손목시계

왼쪽에 보이는 시계는 순토의 코어 시리즈(suunto core) 지난 3년간을 늘 손목에 붙어 다니면서 별 쓰지도 않을 막강한 기능(예를 들면 이동한 곳의 높낮이를 트래킹해서 그래프로 보여준다든지…) 들을 잔뜩 가지고 있고, 가끔 유용하게 쓸만한 기능(도시에 따라 일출, 일몰 시각을 가르쳐 준다거나) 하는 것들도 있어서…라기보다 그냥 늘 손목에 붙어있었다.

장점이라면 역시 자잘한 기능들의 편리성. 그러면서도 딱히 어디 한군데 거슬리는 곳 없는 편안함.

단점이라면 1년에 한 번 정도 건전지를 갈아줘야 한다는 것. 그리고 락 버튼이 달려있지만 그걸 쓸데 안 쓸 때가 어정쩡하면 쓸데마다 락을 풀거나 가끔 손목으로 눌러서 다른 모드가 되어있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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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영입한 오른쪽의 지숔:콕핏 (g-shock cockpit)

단점이라면 아쉽게도 기능은 시계, 24시간 시계, 해외시각, 알람, 스톱워치 정도의 한정된 기능을 제공하는 것.

무엇보다 신뢰성이라는 걸 자랑으로 만들어진 시계라는데 할 말은 없지만 일출 시각 일몰 시각 기능은 진짜 아쉽다. 어차피 도시별 시각도 자동으로 맞추고 전파싱크도 되는데 그냥 하나 더 넣어주지..

장점이라면 역시 건전지의 압박에서 헤어나게 해 줌. 일년에 한 번이지만 가끔 불안해하면서 지내야 할 때가 있었고 역시 지숔 막 다루어도 부담 없음. 그리고 어떻게는 버텨주겠지라는 신뢰성? 공사판 뒹구는 내 신세를 반영해 주는 터프함?

새로 생긴 내 친구야 잘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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