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만에 아침부터 일어나서 아타미를 갔다왔더니 여엉 피로가 풀리질 않는다.
아마 오며가며 6시간은 줄창 떠들어댄 탓이겠지만 말이다.
저녁쯤 집으로 돌아와서 급한 메일 몇개보내고 나니 머리가 띠잉해서 그냥 끌적거리다가 잠이 들었는데 꿈도 여엉 뒤숭숭하고…..(최근의 꿈은 내가 얼마나 단순한지를 잘 보여준다.)
일요일 아침이니까 느즈막히 일어나서 다시 시작하기 전에 샤워를 하고 커피를 마시고 빵을 뜯어먹고, 하루 집구석에서 느긋하게 일을 처리하는 ”일상적인 날”이 돌아 온 것을 믿지도 않는 신에게 감사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