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미의 집 기초공사

아타미의 집은 기초공사가 한창입니다.

건물의 위치나 높이의 기준을 정하기 위해서 아래쪽에 아주 얇게 콘크리트를 부어서 도면을 확대한 것 같은 선들을 그어 위치를 정하고, 그 위에 철근들을 가지고 와서 배치를 하게 됩니다.

구조용 도면이 복잡하거나 혹은 해석하는 방법이 달라서 이거다 저거다 철근공아저씨와 가장 이야기를 많이 하는 시기이기도 하지만, 집의 기초가 되는 부분은 어쩌면 가장 공을 들여 만들어야 할 곳이지 않겠습니까.

RC01

철근을 배치한 것을 보면 이 시공사가 어느정도의 정성을 들이거나 꼼꼼하겠다거나 하는 것들이 확연히 보입니다. 15cm마다 넣으세요라고 지시가 돼있으면 너무나도 정확하게 같은 간격으로 공사하는 현장도 있는가 하면, 60cm에 4개 들어가 있음 되는게 아니냐! 하는 시공사도 있으니까 말입니다. (결국 모든 게 그런차이입니다만)

몇군데 수정을 하고, 연휴가 끝나고 나면 콘크리트를 부어 넣고 다시 벽과 바닥의 철근을 짜넣는 일이 반복됩니다. 앞으로 두번? 자아 또 쿵딱쿵딱 지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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