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 가공
낮에 금속가공을 맡기러 갔었드랬다. 뭐 평소에 늘 가는 곳이긴 하지만 당분간 가질 못했고 몇 가지 만들게 쌓여있지만, 오늘은 지나가는 길에 슬쩍 들러서 제일 간단한 것부터 주문했다.
언제나 보는 풍경이지만 늘 대단해 보이는 숙련공의 손길 그리고 거기서 나온 내가 원하는 정확한 부품이라는 것이 손에 쥐고 돌아오는 길을 뿌듯하게 만들어준다. 처음 한국에서 가공을 맡겼을 때는 와 이 정도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라면 집도 깎을 수 있겠다 싶기도 했고, 지금도 누군가 그런 식으로 만들 수 있는 집을 맡겨준다면 – 구조계산은 그렇다 치고- 어떻게든 작은 집들은 만들 수 있지 않을까? 뭐 집인지 텐트인지 모르는 집이 될지도 모르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