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길포항

지난 주말엔 삼길포항에 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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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가면 배가 있고 거기서 ”물고기”들을 판다는 이야기를 듣고, 단순히

배를 타고 생선을 잡아온다  -> 물고기를 끌어올린다 -> 판매를 한다

정도로 생각하고, 그럼 회를 먹어보겠습니다 라는 마음으로 찾아갔는데

실제로 배는 있었지만 엔진이 없는 ”판매용 매장으로써의 배” 였고 생선은 다른 배들이 잡아와서 충전을 해주고 있었다.

그렇다고 실망할 건 아니고 충분히 신선한 생선들이 자주 보충되고 있었으니까…. 광어를 3kg 흡입했다. 그렇다. 처음에는 우럭 이런거 1-2키로 사면 되는 거 아냐? 하고 찾아갔지만 어느 새 손에 들려있는 건 5팩에 나눠진 광어 3kg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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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또 외지인이 바가지 쓰는 스토리로 흘러가나 싶지만 사실은 배들에는 모두 같은 가격의 가격표가 붙어있는 정찰제!  그리고 3kg나 사가는 일은 잘 없어서 큰 광어가 있어도 잘 팔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2kg의 가격 – 6만원 – 에 구입했다.

지역인에게도 그정도 가격이면 잘 산거다. 거기 배들은 속이지 않는다. 라고 하니 그런걸로. 잘 산 걸로~

물론 회 사진은 없다. 그런건 먹고 나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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