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09일 月曜日

이전의 클라이언트 부부께서 살짝 헬프를 외치셔서 입방정을 떨러 다녀왔다. 어찌된 일인지 또 이태원.책을 몇권 가져다 드리고 듣기 싫은 소리를 해드리고 왔다. 역시 듣기 싫은 소리는 내가 전공……오래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새로운 일을 시작한다는 사람 앞에서 안좋은 소리만 하다가 왔나 싶어서 께름직할…리가 없다.
어떻게 봐도 장사라는 건 처음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힘들테고 “그럼 슬슬 시작해볼까.” 같은 마음보다는 “아 이거 긴장되는 걸” 정도의 느낌으로 다가갔으면 해서. 물론 충분히 즐기면서 걱정하고 있는 것 같아서 살짝 부러웠다. 아래의 짤방은 같이 커피를 마시던 건물의 3층에서 한다는 전시의 엽서.
가보지도 않고 일개 책갈피로 전락해버렸지만 역시 사진전답게 엽서마저 고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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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같은 점빵주인도 이것도 사업이라고 몇년간 굴리고 있지만 역시 자영업의 세계는 나도 멀었다.  다만 주변에 점점 괜찮은 자영업자들이 많이 생기고 있고, 그것들이 오래 지속되길 바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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