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작은 오피스텔
어쩌다 보니 작은 오피스텔을 하나 리모델링 하게 되었다. 장소는 청담동의 경원 오피스텔.
도산대로라는 좋은 입지에 420실이라는 큰 규모지만 준공된 지 벌써 25년…
외국 거주의 클라이언트는 한국에는 1년에 두세 달…이라는 조건의 공간에서 호텔 대신 머물 만한 공간을 계획하게 된다.
아래의 사진은 헛소리 속에서 계획을 건져내겠다 정도의 마음으로 진행되고 있던 작업실에서의 미팅 (역시 더럽다)
기존의 화장실과 세면대만 있던 오피스텔 공간이라, + 샤워실을 만들어준다. 대신 취사라고는 전자레인지나 냉장고가 들어가 있을 공간정도면 충분하다는 요청에 따라서 밀고 당기고…
입구에서 3미터까지의 백색의 타일 공간과 나머지의 나무로 둘러싸여진 공간으로 분할하고 가구는 최소한으로.
철거가 끝난 상태의 어?? 이거 여기서 작업 어떻게 하지 하는 표정의 목공팀… 일단 커피를 마시자
1층에서 몇 명이 지키고 서 있는 와중에서의 창문철거와 새로운 창문의 설치. 진정 420세대가 창문을 하나도 교체를 안 했다는 점이 놀랍다
창문이 들어오고 다시 메꿔지고 있는 나무의 공간.
작은 공간이어서 정말 간단한 게 하나도 없다. 오히려 작은 미스가 더 눈에 띄기도 하고 다른 장식으로 눈을 끌 수도 없어서 악. 전. 고.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