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나를 보내고

스즈키 카타나. 사실을 어릴 때부터 엄청나게 갖고 싶던 바이크였는데 막상 타고 보니 또 너무 기계에 감정이입 했나 싶었다. 역시 범인은 만화 기린이었는데 너무 어렸을때 봐서 내용도 제대로 기억이 안나서 아마존에서 다시 다운 받아서봤다. 다시 봤을때 기린이 나보다 어린 아저씨라는 게 너무 충격이었지만 그래도 한번은 타보겠지 했던 바이크라 피해갈 수가 없었다. 물론 막상 타고보니 그런 건가 정도의 감흥으로  4개통의 1리터 엔진은 나처럼 막 타고 돌아다니는 사람에게는 부담스러운 물건이구나 싶었다.

어쩌다 보니 4기통을 원하시는 분이랑 마주쳐 카타나를 보냈다. 언젠가 또 휙휙 잘 탈 수 있을 때가 오면 그때 다시 가지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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