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아이폰을 쓰고 있다는 사실은 변화가 없으니까 전화번호가 바뀌는 일은 없지만, 전화기가 하나 더 필요하게 되었다.
사실 전화기가 하나 더 필요했던데는, 일본의 전화요금 시스템의 묘한 과금 체계가 있지만, 간단히 이야기하면
- 아이폰은 요금이 너무 나와서 싼 요금의 발신전용의 전화기가 필요해
- 현재 30초에 10.5엔 이라는 요금(기본요금+21엔을 10.5엔으로 바꾸는 요금은 별도)
- 윌컴! 10분내의 통화라면 월 500건까지의 요금이 위의 할인요금과 같은 금액으로 사용가능
사실 전화를 길게 쓰는 편이 아닌데다, 일 때문에 자주 확인전화를 해야하는 점 이외에는 전화기라고 해도 아이폰은 거의 장난감으로 쓰고 있다는 점이 주요했다.
게다가 아무때나 아주 짧은 시간만나면, 혹은 시간이 나지않더라도 심지어 걸어다니면서도 아이폰을 자꾸 체크하게되고 만지작 거리게되서 이제 목숨의 위험을 받는 지경이다. 전철에서도 책을 읽는 시간은 사라졌고, 눈이 잠시도 쉴 여유도 없으며, 음악을 듣는데 전화가 오면 짜증이나!
아무래도 지금 아이폰이 약정이 끝나면 필요한 건 아이패드로 처리+ 새로 만든 올드스타일의 전화기 라는 모드로 전환하고싶다. 그동안 즐겁지만 괜히 생활을 복잡하게 만든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새로운 전화기를 이틀째 사용한 감상은
- 간만에 그냥 전화기를 쓰니까 뭐지 이 간편함은?
- 아이폰이 나를 옭아메고 있었던게 아닌가!!
- 배터리가 미친듯이 오래간다.
두고 볼 일이지만. 아무래도 전환만은 확실 할 듯.
그런데 명함은 새로운 전화번호로 바꿔서 뿌려야하나…..
5 comments
다른기능을 위한 기계가 되서 전화가오면 아니 지금 왜 전화가와! ㅎㅎㅎ
배터리가 미친듯이오래간다… 하악~ 조아요 하고싶다.
아무래도 최근의 배터리 기술은 엄청난 모양인데, 다만 우리가 스맛뽕으로 괴롭히고 있는거라 빨리 닳는듯
옷~ 음 간만에 보는 전화기다아아아
아이폰 무료통화를 다 못 쓰는 나도, 이폰은 거의 장난감
전화기 새로 하고나서 전화통화가 엄청 늘었음. 그래서 카카오톡 같은거 누르고있느라 보내는 시간 완전 절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