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보면 꽤 오래전부터 의자를 만들겠다고 해놓고 못 만들고 있는 것 같다.
테이블이나 옷장이나 책장이나 이런건 일을 위해서라도 만들게(혹은 도면을 그리게) 되지만 의자만은 사는 것 이라는 인식이 강한데다 만들어도 인건비도 안나오겠다..혹은 잘 디자인 된 유명의자를 하겠다 싶어서 그런거다.
결국은 원목의 의자라는 것이 경제적 문제가 해결이 되지않는 이상 취미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인 건데, 그런 작업이 그렇게 만만한 것도 아니고 무슨 공방이 있는데 안만들고 놀고 있는 것도 아닌 상황이니 1)공업적으로 해결하거나 2) 발주 제작을 하거나 3) 집구석에서 만들만 한 걸 디자인 하거나….이정도의 선택이 남는건가.
1) 2) 의 경우는 원목이라는 재료를 포기하거나. 손을 더럽히지 않고 돈으로 해결하면 되는 문제이긴 한데, 그건 웬지 적성에 안맞달까…만드는 의미가 없으니까. 그럼 3)의 집구석에서 만들만 한 걸 만든다. 인데….집구석이 뭐 어찌되려는…건가….
조만간 시작해야지. 시작하질 않으니 문제가 생기지도 않아.
5 comments
준비를 해서 넘겨야지 어떻게. 고비를.
1) 일단 원목을 한 덩어리 보낼테니 2)저한테 발주제작 접수 받으시고 3)집구석에서 만들 수 있는 사이즈인 스툴로 하나 만들어주삼.
일단 원목을 한덩어리 보내시면…그때…맞는 디자인으로 하나 그려서 ㅎㅎㅎㅎ
정말 보냅니다?!
주먹만한거 보내는거 아닙니까…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