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타미의 집의 공사는 튀어나온 돌들을 기초보를 변형시키거나 조금은 돌을 잘라내는 방법으로 해결하고 있습니다.
옆집과의 간격이 좁은 부지들에서는 땅을 팔때도 흙이 무너져 내리지않게 하기 위해서 이런저런 방법들을 쓰는데, 평소에는 H형강을 써서 그 오목한 부분은 판을 끼우고 흙을 채워넣는 방법을 씁니다.
그러나 역시 옆집돌+바닥돌의 문제로 이번엔 H형강은 땅에 박아 볼 엄두도 못내겠고 해서 나온 해결책이 이겁니다.
”몰탈을 스프레이로 뿌린다며??”
사실 이런짓은 해본적이 없습니다만, 토목공사쪽에서는 자주 산비탈의 흙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이렇게 작은 면적이아니라 산비탈면 전체를- 말뚝을 박아가며 작업하는 그런 공법이라더군요.
단지 흙이 무너져 내리는 것을 막기위해서 이렇게까지 해야하나? 하면 뭐 꼭 그런건 아니고 다른 방법도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흙이 무너져내리면서 작업이 지연되는 것 보다는 추화악~ 한번 전체를 고정시켜두고 공사를 진행 해가는 것도 방법이겠더라구요.
오전중에는 쇠그물을 흙면에 고정시키고, 점심 후 부터 레미콘과 거대한 컴프레셔차랑이 와서 ”덜덜덜덜 쿠와아악” 작업이 시작되었습니다. 뿜어내는 압력이 꽤 센편이어서 잘 못 몰탈이 뭉치거나하면 작업하시는 분은 뒤로 튕겨져나가기 일쑤!
<before> : 몰탈을 뿌리기전의 사진입니다.
<afer>:그물에서 떨어지지않게 얇게 뿌리리는걸 3-4번 반복해서 전체면을 몰탈로 고정시키고 작업종료~
아침부터 공사준비에 열심히 작업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4 comments
아… 산비탈에 이런거 많이 봤다~ 집 맹그는데도 쓰는구나~
오! 신기해요!!
윗분 말씀대로 산사태 방지용으로 저런거 해놓은거 종종 봤는데 (녹색도 칠해놨더라고요-_-)
저렇게 뿌리는거였군요.
그냥 집 안지을래!
@두달 산비틀에서만 봤지?ㅋㅋ 집지을때 잘 안하는 건데
@가응 나도 직접뿌린 건 첨봤어. 보러 멀리까지 갔는데 금방 끝나부렀다만
@dew 이정도로 포기하믄 집 못짓지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