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렌이 울렸다.
아침에 묘한 사이렌소리가 들리면서 부스스 일어났다.
동네 방송이 사이렌소리를 섞어서 희미하게 무언가 알리려고 하는 의도였나본데. 제정신이 아닌데다가 이미 메세지는 끝이나고 있어서 무슨소리를 하는 건지 알 수 가 없었다.
그 후보
- 지진이온다 혹은 왔다 – 쓰나미는 너무 머니까 괜찮겠지 싶었다.
- 홍수다 – 동네가 가끔 침수가 된다. 어제부터 비가 왔으니 뭐 한 10센치미터 잠견나?
그런데 일어나서 창밖을보고 어쩌고 해봐도 아무런 이상도 없어서 안심하고 있지만, 그게 무슨 쓰레기 버리지 말라는것도 아니고.
아침부터 사이렌을 울려서 사람을 불안하게 하다니…
역시 비상식량을 좀 사다놔야겠다. 맛있는 것들로.
4 comments
아~ 여긴 아직 가을일세……….동네 한가하구나~
내마음이 한가하다.
비상식량사는 걸 취미로 하는 건 어떠냐?
뭔가 밀리터리 오타쿠 같질않소!!!